'깟깟 오지마을'한밤 조용한 슬리핑 버스 안이나 큰소리로 전화를 뱓고,기차 안에서 마치 악을 쓰듯이 큰소리로 떠들고,바닥에 가래침을 뱉던 사람들,창밖으로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너무나 많은 소매치기 때문에 출입문 기둥에 열쇠로 채워둔트렁크가 걱정스러워 잠을 자지 못했던 나라,[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 오지마을에도 관광객이 찾아오니 가게가 생겨났나보다. 미소를 띄우며 일어서는 젊은 아주머니는 올해 30세라고 하는데,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 물건들은 소박하다 못해 단조롭기까지 하다. 옆 집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무의식
'깟깟 오지마을'가난한 시골,엄마는 먹고살기 위해 논에 나가면서서너 살 아이를 마루 대들보에 띠로 묶고 나갔다.아이는 하루종일 마당을 기어 다니면흙 위에 온갖 그림을 그리고,똥을 싸면 비비고도 다녔다.몇해 전까지만 해도 부모님이나, 명절 날 친척들이 모이면,‘찹쌀 고추장 한 단지 다 먹은 아이’라고 놀려대던 일들이,지금도 아련하게 생각난다.- ‘시골집에서’,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20살 먹은 앳된 여자가 아기를 업고 종일 걸어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데, 17세에 결혼
국경 오지마을 풍경젊음은 아름답다.아직 피지 않는 꽃들은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나의 젊은 날도 그러했다.저 연어처럼 펄떡펄떡 뛰는 생명들을 보아라.[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세시에 오토바이 기사가 오기로 하여 아주머니들과 함께 내려가 그들의 집을 구경하고, 차까지 얻어 마셨다. 하도 고마워 가게에 내려가 그녀의 아이들에게 과자와 빵을 사주었다. 아래쪽으로 보이는 마을에도 상당한 집들이 모여있고 가게들도 여럿 있다.뙤약볕 아래 청년들 둘, 그 옛날 우리의 농촌에서 하듯 높은 데 올라가 바람에 검불들을 날려 보낸다. 그 아래 배부른 벼